한국연극협회가 올해 한국연극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2008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에 극단 미추의 연극 '리어왕'이 선정됐다. 29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리어왕'은 대상과 '기자단이 뽑은 상'을 함께 받았다.
작품상은 연희단거리패의 '원전유서'와 극단 죽죽의 '맥베드', 창작뮤지컬상은 극단 뉴컴퍼니의 '만화방 미숙이', 아동ㆍ청소년 연극상은 극단 학전의 '고추장 떡볶이'가 각각 받았다. 남자연기상은 정동환(고곤의 선물) 서상원(테러리스트 햄릿), 여자연기상은 길해연(너 때문에 산다) 김소희(원전유서) 씨가 공동 수상했다.
남자신인연기상은 김수현(방문자), 여자신인연기상은 전미도(신의 아그네스)씨가 받았다. 연출상은 김동현(착한사람, 조양규), 무대예술상은 강량원(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구태환(고곤의 선물) 씨가 수상했으며, 희곡상은 지난해 타계한 윤영선씨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김상열연극사랑회' 대표 한보경씨가 수상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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