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와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이 기존 3~7년에서 1~5년으로 2년씩 줄어들게 돼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청약 등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전매제한 추가 완화로 수도권 공공택지 과밀억제권역은 전매금지 기간이 기존 5~7년에서 3~5년, 비과밀억제권역은 3~5년에서 1~3년으로 축소돼 계약 후 장기간 전매거래가 묶이는 부담도 줄어들었고, 현금화할 수 있는 여건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내년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분양될 물량은 약 5만가구로, 이중 과밀억제권역 물량은 전체의 14%인 7,000여 가구에 달하며 나머지는 비과밀억제권역에서 공급된다.
과밀억제권역 물량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이르면 내년 1월 경기 판교신도시에서 948가구를 분양한다. 동판교에 위치한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우남건설은 경기 시흥시 능곡지구에서 236가구를 4월께 선보인다. 112㎡(34평)형, 113㎡으로 구성된다. 시흥~안산간 39번국도와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능곡지구는 안산 반월산업단지와 시화 산업단지, 인천 남동공업단지 등이 가까워 공단 배후 주택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비과밀억제권역 물량
용인지방공사는 내년중 용인 상현동 광교신도시 A28블록에서 111~114㎡(33~34평)형 700여 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 예정)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진출입이 편리하다.
우미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1,058가구의 대단지를 내년 4월께 공급한다. 2012년까지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놓이며,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한건설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내년 2월께 138㎡(41평)형 단일형 아파트 520가구를 분양한다.
한양은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에서 85~148㎡(25~44평)형 78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제2자유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 등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지금보다 나아진다. 이밖에 대원은 내년 5월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491가구를 공급하며, 중흥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 내년 1월께 7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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