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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3.7초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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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3.7초전 끝냈다

입력
2009.01.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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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이변'은 없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에 진땀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KB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경기에서 경기 종료 3.7초 전 터진 이미선의 결승 레이업슛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0-58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6승9패가 되며 공동 2위이던 구리 금호생명을 반 경기차로 밀어냈다. 반면 시즌 첫 연승 기대를 부풀렸던 최하위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패를 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천안 국민은행전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전반을 38-3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후반 이미선이 투입된 삼성생명은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탄력을 받으며 46-47, 1점차로 추격했다.

4쿼터에서는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김은경이 회심의 3점포를 성공시켜 56-56,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3.7초 전 이미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삼성생명 박정은은 이날 발표된 올스타 투표에서 99%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최다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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