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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2008 스포츠] ⑨ 해외파 복귀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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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2008 스포츠] ⑨ 해외파 복귀 러시

입력
2009.01.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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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스포츠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해외파 복귀 러시다. 프로야구에서는 메이저리그 풀 타임 선발투수였던 서재응(31ㆍKIA)과 김선우(31ㆍ두산)가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축구에서는 이천수(27) 이동국(29ㆍ성남) 조재진(27ㆍ감바 오사카) 등이 해외생활을 접고 K리그로 컴백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진출했던 하승진(23ㆍ전주 KCC.222㎝)이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프로농구(KBL) 무대에 섰다.

꿈의 무대를 누볐던 복귀 해외파들이지만 성적표는 신통치 않았다. J리그 시미즈 펄스에서 전북 현대를 거쳐 다시 감바 오사카로 간 조재진만이 'A학점'을 받았다. 조재진의 몸값은 2년간 임대료를 포함해서 40억원에 이른다.

반면 서재응 김선우 이천수 이동국은 고개를 숙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부상에 시달렸던 서재응은 16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4.08의 평범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서재응과 동기생인 김선우는 21경기에서 6승7패 4.25에 그쳤다. 김선우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끝내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천수 이동국도 축구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한 해를 보냈다. 크리스마스 전날 임의탈퇴 공시된 이천수는 갈 곳 없는 신세다. 해외 진출은 물론이고, 수원서 임의탈되 공시된 만큼 국내 다른 구단에 가기도 쉽지 않다. 수원의 선처만 바랄 뿐이다.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던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악의 공격수라는 혹평 끝에 국내로 유턴했다. 이동국은 지난 7월 성남에 입단했지만 잉글랜드 시절 못지않은 수모 끝에 13경기 2골 2도움에 머물렀다.

서장훈(전자랜드)과 함께 국내 최강의 더블 포스트로 기대를 모았던 하승진은 막상 뚜껑을 열자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다. 특히 성공률 32%밖에 안 되는 자유투 때문에 "눈 감고 던지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설상가상 하승진은 얼마 전에는 발가락 부상까지 당해 한 달 이상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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