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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승철, 팬들과 화려한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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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승철, 팬들과 화려한 연말

입력
2008.12.2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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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2만4,000명의 팬들과 화려한 연말을 맞았다.

이승철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단독 콘서트 <크레이지 나이트(crazy night)> 로 데뷔 23년을 맞이한 원숙함을 과시했다. 이승철은 이번 공연에서 <방황> 을 시작으로 마지막 곡 <네버 엔딩 스토리> 까지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이면서 2시간 동안 관객의 이목을 휘어잡았다.

그는 공연 전 11kg을 감량해 화제를 뿌렸다. 화려한 무대만큼 그의 몸짓도 유난히 경쾌했다. 이승철은 <파트 타임 러버>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희야> 등을 클럽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날렵해진 몸매로 무대를 좌우로 뛰어다녔다. 그는 근육질의 댄서와 래퍼 등과 어우러지며 무대의 생기를 더했다.

이승철은 이어 <비와 당신의 이야기> <마지막 콘서트> 등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23년차 가수의 흐트러짐 없는 감성은 객석을 팽팽한 긴장에 빠뜨렸다. 숨죽여 노래를 듣던 관객들은 노래가 절정에 이르자 객석 곳곳에서 감동의 탄성을 터뜨렸다.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도 많았다. 이승철은 세션들의 화려한 솔로 연주, 마임 형식의 마술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반짝이 의상을 입고 박상철의 <무조건> 을 신명나게 부르는 장면은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소리쳐> 와 로드 스튜어트의 <세일링> 을 함께 관객과 부르며 작별인사를 했다.

이승철은 앙코르 무대에 앞서 “지난 23년을 되돌아 보니 사건 사고뿐이 없더라. 많은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랑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철은 서울 공연을 마치고 31일엔 대구, 내년 1월3일엔 청주로 콘서트 무대를 옮긴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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