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무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수출 관련 기관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수출보험공사 등 수출유관 기관들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에 돌입했다. 무협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무역실무 및 해외 무역현장 교육을 통해 미래의 무역 리더를 양성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해외인턴십 과정'을 시행한다. 인턴기간은 장기(6개월)와 단기(2개월)로 나뉜다. 올해 300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1,500명이 유럽,미주,아시아 등 50여개 현지 기업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무협은 우선 새해 5일까지 2009년 상반기에 파견할 장기과정 교육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은 한 달간의 국내 교육을 거친 후 6개월간 현지에서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 바이어상담 및 관리 등의 실무에 참여하게 된다.
수출보험공사는 간부들이 반납한 일부 성과급으로 재원을 마련, 내년 인턴사원 채용을 기존 20명에서 5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수보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은 2008년 성과급의 40∼50%를 반납, 추가 채용에 필요한 3억8,000만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보 관계자는 "정부의 채용권장 인원 20명 외에 30~35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며 "임원들은 400만∼500만원씩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수보는 특히 추가로 뽑을 인턴은 지방 소재 대학생을 중심으로 지사에서 우선 채용토록 해 취업난으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방대 학생들에게 기회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다른 수출 관련 기관들도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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