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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한이, 나야 나!"

입력
2008.12.2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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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균-허승민 삼성 톱타자 자리놓고 '2:1 경쟁' 돌입

[스포츠한국]

삼성이 9년 만의 톱타자 교체에 착수한다. 박한이(29)를 잇는 삼성의 차세대 톱타자 후보는 허승민(23)과 우동균(19). 두 젊은 사자들은 내년 시즌 삼성의 주전 톱타자 자리를 놓고 2대1의 피말리는 경쟁에 돌입했다.

박한이는 올시즌 3할1푼6리의 고타율로 지난 2003년(0.322)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루가 5개에 그칠 정도로 주루플레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8년 동안 지켜온 붙박이 중견수 자리에서도 수비 범위가 점차 줄어들며 입지가 약해졌다. 이에 삼성은 박한이를 우익수로 돌리고 올시즌 우익수를 맡았던 최형우(25)를 좌익수로 배치하기로 했다.

외야 수비의 핵심인 중견수 자리를 비어두기로 한 결정은 허승민과 우동균의 급성장에서 기인했다.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두 2년차 외야수들은 박한이의 뒤를 이어 중견수 자리를 맡는 것과 동시에 삼성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왔던 톱타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허승민은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삼성의 주전 중견수 겸 톱타자로 나서며 선 감독의 낙점을 받았던 준비된 신예다. 올해 정규시즌 들어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1할대 타율(0.117)에 허덕여 대주자 요원으로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올시즌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2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고졸 2년차 우동균 역시 '포스트 박한이'를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모교인 대구 상원고에서 매일 맹훈련을 소화하는 동시에 작은 체구(174cm 68kg)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에도 여념이 없다.

허재원 기자 hooah@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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