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상하이차, 구조조정 합의땐 쌍용차 지원" 우리 정부에 입장 밝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상하이차, 구조조정 합의땐 쌍용차 지원" 우리 정부에 입장 밝혀

입력
2008.12.29 00:04
0 0

정부와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가 경영난에 처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났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2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이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을 만나 쌍용차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상하이차 측이 쌍용차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우리 측은 이를 주채권은행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일부에서 제기된 정부의 직접 지원에 대해 “한ㆍ중 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임을 들어 특정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은 곤란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차 측은 쌍용차에 지급해야 할 기술료 1,200억원 지급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노조가 과감한 구조조정에 동의하면 대주주로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쌍용차의 장래에 대해 구체적인 표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노조와 협의가 잘 된다면 지원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의 협의 가능성에 대해선 “유동성 문제에 대해 쌍용차와 상하이차, 산은 간에 긴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3자(대주주ㆍ회사ㆍ노조)가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해 합의를 도출하면 정부나 채권은행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지원방안이 검토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실장은 또 상하이차의 철수 가능성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며 “쌍용차의 12월 급여 254억원(상여금 포함)은 1월 중 지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