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 허병익·서울지방청장 이현동·중부지방청장 이승재

국세청은 26일 허병익(54)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 신임 차장에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이현동(52) 본청 조사국장을, 중부지방국세청장는 이승재(55) 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허 차장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국세청 감사담당관, 법인납세국장,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이현동 서울청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영남대 행정학과-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공직 입문해 국세청 법무과장, 서울청 조사3국장,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이승재 중부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복고-고려대를 졸업해 행시 22회에 합격했으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 등을 거쳤다.

국세청은 이날 1급 인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이르면 29일, 늦어도 다음달 초 대전, 광주, 부산지방국세청장 및 국장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정년 퇴직을 2년 가량 남겨놓은 30여명의 세무서장들의 명예퇴직이 진행 중에 있어 이번 인사의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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