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부 지음/한국일보 출판부 발행ㆍ208쪽ㆍ1만원
엄마 뱃속에서 여섯 달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에 나온 세살배기 쌍둥이 신동범ㆍ동환(3) 형제. 부모들은 당시 전셋값보다 더 비싼 병원비에 입양까지 생각할 정도로 눈앞이 캄캄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선 가족들은 교보생명의'이른둥이(미숙아) 지원사업'으로 희망을 얻었다. 한국일보가 발간한 <희망이 곁에 있습니다> 는 동범ㆍ동환 형제와 같은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세상과의 사이에 가로놓인 벽을 허물어가는 감동적인 휴먼스토리를 담고 있다. 희망이>
세상으로 외출을 시작한 시각장애인, 남편과 헤어진 뒤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성 가장, 우즈베키스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인터넷으로 달래는 결혼이민자, 무료 안면기형 수술을 받고 꿈을 되찾은 베트남의 어린이들. 그들이 버거운 삶을 이겨내고 세상 속으로 나설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일보 경제부 기자들이 지난 8개월 동안 그렇게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기업과 소외이웃 간의 소통 현장을 발로 뛰며 생생하게 취재한 기록이다. 한국일보는 이 같은 기업의 나눔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해 '한국나눔봉사상'도 제정하고 19일 첫 시상식을 가졌다. 나눔봉사상 시상식은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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