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 숫자가 250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올해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102명이 늘어난 250명이었고, 이들로부터 이식된 장기의 숫자는 1,119개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장기 기증 뇌사자는 2002년 36명에서 2003년 68명, 2004년 86명, 2005년 91명, 2006년 141명, 2007년 148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올해 뇌사자로부터 이식된 장기를 종류별로 보면 신장이 469개로 가장 많았고 간 227개, 심장 82개, 췌장 21개, 폐 14개, 소장 1개 등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 매매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현행법 아래에서 장기 기증 뇌사자가 250명을 돌파한 점은 앞으로 장기 기증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장기구득기관 지원, 뇌사자 발굴 시스템 구축, 장기 기증 뇌사자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등을 통해 장기 기증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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