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들이 연말 연시를 맞아 겨울 축제를 준비했다.
● 에버랜드는 26일 신나는 겨울을 주제로 '스노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내년 2월 말까지 한겨울의 이색 볼거리와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스노 페스티벌의 대표 볼거리는 아프리카 동물 탐험전. 아프리카에서 사는 24종 457마리의 살아 있는 동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육상동물인 치타다. 단거리 달리기에 딱 맞는 유연한 몸과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 '사바나의 청소부'로 불리는 하이에나, 안경카이만 악어, 박쥐귀 여우 등 쉽게 만날 수 없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이집트에서 사하라 사막 모래를 4톤가량 공수해왔다. 관람객들은 사하라 모래를 만져볼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공연단이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흥겨운 무대도 펼쳐진다.
동서양 서커스를 융합한 서커스 카니발도 이번 축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건너온 서커스단 36명이 6가지의 도구를 이용해 30분 동안 묘기를 펼친다.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하루 3회 공연한다.
스노 페스티벌 기간에는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와 매직 아이스링크도 운영돼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의 슬로프는 아이거 튜브 썰매, 융프라우 가족 썰매, 뮌히 유아 썰매 등 총 3가지로 이뤄졌다. 매직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 타는 곳과 얼음 썰매 타는 곳으로 나눠져 있다. (031)320-5000
● 롯데월드는 31일 '아듀 2008, 웰컴 2009' 카운트다운 대축제를 펼친다.
밤 10시부터 인기 가수 '노브레인'과 '진주'의 축하 무대와 마술쇼, 비보이 댄스, 어린이 합창단의 뮤지컬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 쇼가 진행된다. 드디어 자정이 가까워지면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다가올 한 해의 설렘을 만끽한다. 12시 정각에는 어드벤쳐 상공에 2,000여 발의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며 새해를 연다. (02)411-2000
● 서울랜드는 2009년 1월 1일부터 4일까지 새해맞이 큰잔치를 한다. 정문 지역에서는 익살만점 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을 맞으며 복을 빌어준다. 관람객들은 윷놀이, 황소 로데오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와 짚신 만들기, 어린이 외줄타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민속 3종 경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서울랜드는 소띠 해를 맞아 1일부터 2월 1일까지 소띠 관람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LG 텔레콤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2월 10일까지 LG 텔레콤 회원은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 50%를 멤버십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다. (02)509-6000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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