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천시 중리동 5일장. 공영주차장에 하나,둘 노점상들이 자리를 잡더니 좌판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일부는 큰 트럭을 몰고 와 제법 규모 있게 상품을 진열해 놓고 있다.
수도권 각지에서 몰려든 이들은 그러나 시청이나 상인회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영업에 나선 노점상들이다.
또 이들이 공영주차장을 차지하고 노점을 운영하다 보니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정작 차 댈 곳이 없어 먼데 주차하거나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 상인회측은 “몇 년에 걸쳐 시청과 주차장을 관리하는 장애인연합회에 단속을 요구했는데 묵묵부답”이라면서 “이들이 주차장을 다 차지하고 있어 고객들과 민속 5일장 상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상인들의 반발이 극심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지속적으로 계도해 불법주차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 민속5일장은 끝자리가 2,7일이 되는 날 중앙통 일대에서 열리며 100여개 점포가 들어선다. 상인회측은 주차장에 들어서는 불법 노점상들도 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