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과 구속자가 크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24일까지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 64척을 나포하고 497명을 검거, 이 가운데 담보금을 내지 않은 선장과 선원 등 77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1척을 나포하고 687명을 검거, 그 중 211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나포 어선은 40%, 구속자는 60% 가량 감소했다.
나포어선 수를 월별로 보면 10월이 15척으로 가장 많고 11월 11척, 4월 10척, 5월 9척의 순으로 집계돼 꽃게잡이 철인 봄과 가을철에 불법 조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불법 조업 단속에 폭력을 휘두르며 저항한 공무집행방해 사건은 지난해 2건에서 올해 3건으로 늘었으나 관련 구속자 수는 13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따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중국 당국이 자체 단속에 나선 데다 그 동안 크게 오른 기름값으로 불법 조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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