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택시운전자격시험에 도전한다.
도 관계자는 25일 “김 지사가 26일 오후 수원에 있는 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실시하는 택시운전 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가 택시운전자격시험에 도전하는 것은 1일 택시기사 체험을 통해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시업계의 고충을 직접 느끼고 도민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다.
김 지사가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기 위해서는 3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필기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고 이어 3일간 운수종사자 신규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운전정밀검사에서도 5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시험을 통과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정상 3일간 시간을 내 운수종사자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 1일 택시기사 체험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도 비서실 관계자는 “일단 가능하면 다음달 중 3가지 과정을 모두 거쳐 택시운전자격증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라며 “김 지사는 이후 별도 시간을 내 1일 택시기사 체험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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