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24일 밤 해킹 당해 초기 화면 내용이 교체되고 한때 중국 국기가 게재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당직 직원이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다" "중국 국기가 올라 있다"는 전화를 받고 확인한 결과 기존의 초기화면 내용이 삭제된 상태에서 '2008년 12월 14일' 날짜와 함께 'Hacked By 小飯, Beach, Richman, s4t4n' 등이 게재돼 있었다. 한때는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국기도 함께 올라 있었다
신사측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전문가를 불러 홈페이지를 복구 중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과거에도 이 같은 인터넷 해킹을 당한 적이 있으며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해외 네티즌이 해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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