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앤더슨은 영어교사, 주장 후인정은 체육교사.' 현대캐피탈 배구선수들이 일일교사로 배구팬에게 다가선다.
프로배구 최고 인기 구단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29일 천안여상을 찾아가 <재미있고 신나는 1일 테마 교실> 을 연다. 미국인 용병 매튜 앤더슨은 생활영어 교사로 변신하고, 후인정은 체육교사가 돼 다이어트 배구교실을 연다. 박철우, 이선규 등은 <골든벨> 퀴즈와 반별 장기자랑에 참여한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시형은 "숨겨둔 노래 실력을 선보이겠다"고 귀띔했다. 골든벨> 재미있고>
현대캐피탈 안남수 사무국장은 23일 "배구도시 천안에 잠재관중을 유치한다는 차원에서 테마 교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골든벨> 퀴즈에는 교과서 문제 33%, 배구 상식 33%, 현대 선수단 문제 33%가 출제된다. 현대캐피탈은 우승자에게 노트북을 선물하고, 학교에는 대형 LCD TV를 기증할 계획이다. 골든벨>
평소 "팬들을 왕처럼 모셔야 한다"던 김호철 감독은 "한창 시즌 중이라 고민이 없진 않았지만 열렬히 응원해주신 천안시민께 봉사한다는 생각에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극진한 '배구팬 모시기'에 천안시민은 지난 21일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2008~09시즌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8,224명)으로 보답했다. 22일 현재 전국 5개 구장 총 관중수는 5만 7,341명. 이 가운데 천안 관중은 무려 36.9%(2만 1,131명)였다.
현대캐피탈이 펼치는 스포츠마케팅이 배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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