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무선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가 도입됐다.
서울 마포구는 민감한 행정사항을 주민 설문과 투표에 부치고 각종 불편사항 등을 사진에 담아 바로 제보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U마포 3153'(사진)을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육시설 유료화, 공공청사 활용 방안, 불법 노점상 문제, 생태공원 방향 설정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행정사안에 대해 설문조사나 투표에 부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 조성된 것이다.
'U마포 3153'은 휴대전화에서 숫자 3153과 무선 인터넷키(NATE, magicn, ez-I 등)만 누르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설문조사 결과는 실시간 구청 홈페이지에 연동돼 주민에게 공개된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들의 각종 불편사항을 사진에 담아 곧바로 제보할 수 있는 '모바일 신고센터'도 함께 설치했다. 이 센터에서는 관내 맛집 100곳 및 마포문화재 등 관광 명소 안내, 지방세 및 상하수도 요금 납부, 구인 및 구직안내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바일 서비스는 구 홈페이지(www.mapo.go.kr) 모바일 체험관에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주요 시책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진행이 이뤄지려면 구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 정신을 이끌어내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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