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행중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건설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서구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된다. 또 검단신도시 주변 6개 간선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검단신도시의 도로 및 철도망 구축 등의 광역교통개선사업을 수립, 국토해양부와 협의중 이라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13년까지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사업에 모두 2조4,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검단신도시에 포함되는 ▲서구 금곡동과 김포시 경계 간 ▲서구 수도권매립지 도로 ▲ 원당~장수IC 민자도로 ▲ 검단우회도로~오류지구 도로 등 6개 노선 46㎞구간의 신설 또는 확ㆍ포장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사업비는 9,600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또 송도~계양간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계양역∼ 검단신도시간 14㎞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등 철도망 구축사업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2010년부터 착공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검단신도시까지 3.1㎞ 신설, 연장할 계획이다.
1ㆍ2호선이 검단신도시로 연장되면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인전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방면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광역교통개선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검단신도시로부터 서울까지는 약 1시간, 인천시내까지는 30분 이내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했다.
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18.1㎢에 달하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한 예산 투자계획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국토해양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23만명을 수용할 검단신도시의 입주시기인 2013년에 맞춰 광역교통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 서구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이익금 투자 등을 통한 국고보조 최소화 대책을 통해 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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