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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하나UBS배당60주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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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하나UBS배당60주식 1

입력
2008.12.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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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세장에서 배당주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 방어 능력이 더 뛰어났음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펀드와 하위 펀드의 하락 격차는 2배 가까이 나는데, 실제 주가 하락이 본격화한 최근 6개월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 4개가 배당주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배당60주식 1’ 펀드는 국내 대표적 배당주펀드로 주식형펀드의 특징과 함께 배당주 투자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고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고배당 종목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의 비교지수는 ‘배당지수(KODI) 수익률 90%+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10%’이다.

이 펀드는 2003년 5월23일 설정돼 5년7개월을 이어 온 장수 펀드다. 설정 이후에도 꾸준히 수탁고가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7,300억원의 설정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5년 이상 장기 성과 면에서도 수익률 상위권 10위 내에 들어있고, 2년, 3년 수익률도 전체 주식형펀드대비 상위 10% 이내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편입 종목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한 전략도 강점이다. 성창훈 매니저는 “배당주펀드로서 KODI를 벤치마크지수로 삼지만 지난해까지 KODI지수 안에 포함된 종목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자본 수익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KODI지수 종목 비중을 70~8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자본 이익을 추구하기 어려워 진데다 배당주펀드의 원래 취지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수 배당주펀드가 KODI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비중이 낮은 상황에서, KODI지수의 상승률(연초 이후 수익률 -28.5%)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38% 수준)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는 점도 작용했다.

현재 이 펀드는 서비스, 통신, 금융 업종 등 경기 방어주의 비중이 시장 평균에 비해 매우 높다. 이들 업종이 경기에 다소 덜 민감하기 때문에 배당 역시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코스닥 종목 비중은 4.2%, 중소형주 비중은 11.7% 수준으로 대형주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무엇보다도 배당수익률 및 성장률, 배당의 지속성, 현금창출능력(유동성) 등의 지표가 종목 선정을 위한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정리=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자료:한국펀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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