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이벤트대회 쉐브론월드챌린지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앤서니 김은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앤서니 김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나온 연속 티샷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비제이 싱(피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싱은 11번홀부터 연속 3개 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홀컵 3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싱은 페덱스컵 우승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 이벤트대회에서 상금 135만달러를 받아 즐겁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는 등 4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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