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든 연초든 가리지 말고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 지원에 은행이 적극 나서라”
김종창(60)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장 등 7개 은행장과 만나 “최근 위기는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여전히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 적극 나서지 않고있다”며 시중은행 압박에 나섰다.
그는 “특히 3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2월 들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며 “은행별로 중소기업 지원 목표를 연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은행장이 직접 영업창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2월은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으나 올해는 과거와 상황이 다른 만큼 은행들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때를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정부가 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을 통해 2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므로, 은행들이 이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면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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