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발급 수수료… 주정차 과태료 신용카드로 내세요

내년부터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 징수하는 증명 발급 수수료와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진다.

성북구는 내년부터 모든 증명서와 인허가 서류 수수료(1,000원 이상)에 대해 신용카드 납부를 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축물대장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 받는 경우와 식품접객업허가 및 의원개설허가 등을 받을 때에도 수수료를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게 됐다.

또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강좌의 수강료와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 특수규격봉투 구입비용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의는 성북구청 세무2과(02-920-3354)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용산구도 내년부터 구청을 직접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직접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이를 위해 결제된 과태료 내역의 실시간 확인 및 정산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구 관계자는 "과태료 1건당 납부금액의 3.08%인 신용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는 구에서 전액 부담한다"며 "그 동안 현금만 가능했던 자치구 사무에 대한 수수료와 과태료의 신용카드 납부가 현실화된 것이 25개 자치구들 중 처음이지만 앞으로 다른 자치구들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용산구 교통지도과(02-710-3487)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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