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 게이트 사건의 제보자 윌리엄 마크 펠트(사진)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사망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향년 95세.
1972년 당시 FBI 부국장이던 펠트는 워싱턴포스트의 신참 기자이던 밥 우드워드에게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비밀 공작단이 워싱턴의 워터 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고 제보, 세기의 특종을 만들게 했다. 당시 FBI 2인자이던 클라이드 톨슨 부국장이 은퇴하면서 자신이 FBI 국장에 오르기를 기대했으나 닉슨 대통령이 거부하자 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펠트와 우드워드의 만남은 극비에 남아있었고 펠트는 딥 스로트(Deep throatㆍ익명의 제보자)로 불렸다. 펠트는 2005년 <베너티 페어> 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베너티>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