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18일 신용사업 부문 집행간부 전원을 물갈이하는 인적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세종증권 매각 로비 사건 등과 관련해 안팎으로 비판이 거센 농협이 본격적인 개혁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조직 쇄신 차원에서 신용사업과 교육지원 부문의 집행간부(상무ㆍ상무대우) 12명 전원과 지역본부장 16명 중 11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지난 5일 3개 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임명직 임원 5명과 집행간부 19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 이날 인사가 단행된 신용사업과 교육지원 부문에서 기존 집행간부는 단 한 명도 살아 남지 못했다.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부문 집행간부도 곧 전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측은 "집행간부를 종전 19명에서 15명으로 줄인 데 이어 대거 교체하고 파격적인 서열 파괴가 이뤄진 것은 조직 쇄신 등 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신용담당> ▦상무 조명문 문경래 배판규 이종환 황의영 신충식 ▦상무대우 김학현 <교육지원 담당> ▦상무 김용덕 류근원 ▦상무대우 김일헌 <지역본부장> ▦경기 김준호 ▦강원 함병석 ▦충북 이강을 ▦전북 김종운 ▦전남 김용복 ▦경북 최종현 ▦경남 이부근 ▦서울 임승한 ▦광주 정종순 ▦대전 김종화 ▦울산 성병덕 지역본부장> 교육지원> 신용담당>
문향란 기자 iami@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