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서울 서남부일대를 피로 물들인 연쇄살인사건이 있었다.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이 사건은 당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건은 잊혀지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던 범죄피해자에 대해 우리 사회는 무관심하다.
KBS 1TV '추적 60분'은 19일 오후 10시 어둠 속에서 홀로 눈물짓는 범죄피해자의 안타까운 현실을 추적한다. 또한 범죄피해자를 위한 법과 제도 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해본다.
제2의 '살인의 추억'이라 불리며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서울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 김씨. 사건 당시 둔기로 머리를 맞아 뇌수술을 수차례 받았다는 김씨는 아직도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6번에 걸친 뇌수술과 3년 동안의 병원비로 들어간 비용만 2억원 이상. 이제는 그나마 있던 김씨 남편의 사업체마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놓여있다.
헌법 제 30조에 명시되어 있는 범죄피해자 구조법. 이 법은 범죄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1,000만원 지급, 그 외에 장애 1급에서 3급까지의 중 장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300만원부터 최고 600만원까지의 구조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범죄피해자들은 이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까다로운 지급 기준으로 구조금을 지원받는 것마저 쉽지가 않다. 현재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법과 제도 점검을 통해 알아본다.
그 밖에 누구도 모르게 어디서나 할 수 있어서 더욱 빠져들기 쉬운 인터넷 도박의 위험한 실상을 취재한다. 뷰어 프로그램을 가동해 상대의 패를 보고 조작하는 등의 사기실태를 고발한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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