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국어사전 토박이 사전 편찬실 지음
남한은 물론 북한의 학생들, 세계 각지 우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어사전이다. 특히 인터넷 언어에 감염된 요즘 학생들을 위해 4만여 단어를 참신한 뜻풀이와 풍성한 예문으로 해설, 종이 사전을 찾는 재미를 더한다. 도전과 응전을 계속해 온 우리말의 아름답고 과학적인 진보에 대한 이해를 돕는 2,400여점의 세밀화를 함께 실었다. 윤구병 감수. 보리 발행.
김종상 아동 문학 50주년 김종상 지음
이재철, 신현득, 이영호, 옥미조씨 등 아동문학가들이 선배 아동문학가 김종상씨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동시 120편, 동화 25편을 선정해 작품마다 창작일, 발표지, 개작일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평설과 작품 관련 행적까지 덧붙였다. 생존해 있는 저자와 선정위원회가 토론을 거쳐 함께 작품을 선정, 개작을 거쳐 책으로 묶은 새로운 선집이다. 순리 발행.
열일곱 살의 털 김혜원 지음
머리카락 하나에 주인공의 가족사, 우리 사회와 역사, 청소년 인권 문제까지 담았다. 남편 없이 아이들을 키운 엄마, 융통성 없는 남편 때문에 속 썩인 할머니, 언제나 꿋꿋한 고등학교 학생부장 선생님 등의 이야기다. 우리 역사에서 머리털의 상징성을 고민한 저자의 결론이다. 제6회 사계절문학상 수상작. 사계절 발행.
꿈을 살다 인디고 유스 북페어 프로젝트팀 지음
부산의 청소년 전용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이 지난 8월 '인디고 유스 북스 페스티벌'을 열기 위해 1년간 벌였던 활동을 기록했다. 가난, 폭력, 기아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통을 위해 자발적인 실천을 보여준 세계의 사회운동가, 예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인터뷰하기까지의 과정이다. 궁리 발행.
그림자는 내 친구 박정선 지음
아이가 그림자와 벌이는 놀이를 통해 그림자의 정체를 배운다. 고양이는 자기 그림자를 숨기려 더 큰 그림자 안에 숨는 꾀를 낸다. 가면 놀이를 하면서 투명한 물체는 통과하고 불투명한 물체에는 막히는 빛의 성질을 자연스레 익힌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글과 그림이 핵심을 정확히 전달한다. 천둥거인 발행.
꽃신 김소연 지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3편의 역사동화집이다. 기묘사화를 배경으로 한 표제작, 다산 정약용의 유배 생활을 그린 '다홍 치마', 19세기 조선 8도를 누비던 보부상의 일화에서 따온 '방물 고리' 등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여 준다. 김동철의 치밀한 그림들이 이해를 돕는다. 파랑새 발행.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 여행 메네타 코틴 지음
앞을 못 보는 소년은 색깔을 어떻게 '느끼는' 것일까. 시각장애인들이 촉각, 후각, 미각, 청각 등 모든 감각을 통해 색깔을 느끼고 어떻게 세상과 관계 맺는지를 알게 한다. 비시각장애인들에게 시각장애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만든 책이다. 이야기 내용이 점자로도 기록돼 있다. 고래이야기 발행.
열 다섯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이하영 지음
스웨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입을 통해 이상적 학교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경쟁 대신 협동이, 억압과 차별 대신 자유와 평등이 있는 스웨덴 학교 10대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유학서의 성공 스토리를 벗어나, 주입식 암기 학습에 찌들린 우리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양철북 발행.
한국 곤충기 김정환 지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900여 종의 곤충을 계절의 순환에 연결시켜 정리했다. 초봄, 봄, 초여름, 여름, 가을, 겨울 등 6개 기간으로 나누어 그 변화에 따른 곤충의 생태를 담았다. 2,000여 컷의 생생한 곤충 사진과 자상한 설명을 달았고,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시기와 장소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진선 발행.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 조지욱 지음
독도는 지질학적으로 봤을 때, 울릉도나 제주도보다 더 오래된 섬이라는 등 우리나라 산천에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뚜렷한 사계는 이익일까 손해일까, 비가 많이 오는 우리나라가 왜 물부족 국가일까, 김삿갓이 한강에 오줌을 싸면 환경오염일까 등의 질문에 대해 자상하고도 과학적인 답을 들려주는 식이다. 사계절 발행.
정리=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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