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고교 2ㆍ3학년 선택과목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내용 중 206곳이 고쳐져 내년부터 새 교과서에 반영된다. 이로써 7월 국방부 등 일부 정부 부처와 대한상의 교과서포럼 등 보수성향 단체들의 문제 제기로 촉발됐던 역사교과서 논란은 6개월 여만에 일단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하지만 금성출판사 교과서 저자들이 자신들의 동의없이 수정된 데 반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여서 논란이 완전 불식되기까지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금성출판사 등 6곳의 출판사로부터 2009학년도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보완 내역을 제출받아 역사교과전문가협의회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수정 교과서 인쇄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께부터 각 고교에 새 교과서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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