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절로 움츠러든다. 어깨를 앞으로 둥글게 말고 팔짱 끼고 종종걸음을 치게 된다. 이런 자세는 찬바람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목에는 상당히 부담을 준다.
겨울철은 목디스크 환자에게 상당히 괴로운 계절이다. 목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목뼈 주변의 근육이 굳게 된다. 추위를 피하려고 몸을 잔뜩 웅크리는 자세는 목이 앞으로 빠지는 일자목, 거북목 상태를 유발하므로 목뼈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평소 뒷목 통증이 있는 사람은 따뜻한 외투에 목이 올라오는 터틀넥 스웨터나 목도리를 항상 착용해서 목에 찬바람이 스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들어와서는 추위로 굳어진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잠깐이라도 해주는 것이 좋다.
① 허리를 세워 앉거나 바르게 서고, 양손을 등 뒤로 한다. 한쪽 손으로 다른 쪽 손목을 잡고 잡아당긴다. 이때 당겨지는 쪽으로 머리도 함께 기울인다. 15초씩 2회 반복한다.
② 책상이나 의자를 등지고 서서 모서리를 양손으로 잡는다. 천천히 무릎을 굽히면서 어깨를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상체를 내린다. 이때 목은 턱 쪽으로 당긴다. 15초씩 2~3회 반복한다. 긴장된 어깨 주변 근육을 늘려줘 피로를 푸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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