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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쇼핑' '다나와' 가격비교 못믿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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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쇼핑' '다나와' 가격비교 못믿겠네

입력
2008.12.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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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 중에서 가장 부정확한 가격 및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야후 쇼핑'과 '다나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비교 대상 품목 중에서는 데스크탑 PC의 가격 정보가 가장 부정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12개 주요 가격비교사이트, 16개 품목에 대한 정보 일치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후 쇼핑은 조사 대상 233개 상품 중에서 65개 상품에 대한 가격 정보를 잘못 제공해 가격정보 일치율이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72.1%에 불과했다. 다나와(89.1%)와 OMI(90.1%)도 가격 정보가 부정확한 사이트로 지적됐다.

반면, 가장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에누리 닷컴'(99.6%)으로 236개 상품 중 단 1개 상품 가격만 잘못 기재했고, 조이켓(99.2%)과 베스트바이어(97.9%)가 뒤를 이었다.

품질 정보에서도 다나와와 야후 쇼핑이 하위 1, 2위로 조사됐다. 다나와는 품질정보 일치율이 95.8%로 가장 낮았고, 야후쇼핑은 97.1%였다. 네이버 지식쇼핑, 조이켓, 에누리 닷컴 등 3개 사이트는 품질정보 일치율이 100%였다.

한편 품목별로는 가격정보 일치율이 데스크탑 PC(82.6%) 냉장고(84.4%) 디지털카메라(87.0%) 등의 순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매 사이트의 가격 정보나 품질 정보가 업데이트 시차 등으로 인해 실시간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가격비교사이트에 낮은 가격으로 등록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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