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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보존지역 5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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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보존지역 5곳 만든다

입력
2008.12.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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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단독주택 밀집지역 5곳이 단독주택 보존지역인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아파트 일변도의 개발 때문에 급속히 사라지는 단독주택을 보존하기 위해 단독주택 100채가 들어서 있는 성북구 성북동 300 일대 등 5곳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머지 사업 대상지는 강서구 개화동 452의94(423채) 강북구 인수동 532의55(72채) 금천구 독산동 1100(160채) 강동구 암사동 102의4 일대(64채)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각각 장소에 10억원씩을 들여 담 허물기, 골목길 벽화, 자연형 실개천 조성, 어린이 놀이터 및 소공원ㆍ옥상공원 만들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시범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2010년부터 대상지를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공화국으로 대변되는 서울의 주거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주택은 단독주택이 1970년 88.4%에서 2005년 19.8%로 급감한 반면 아파트는 같은 기간 4.1%에서 54.3%로 크게 늘었다. 특히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비율은 2005년 기준 78.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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