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사 고담그룹과 4억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자체 설립한 충남컨텐츠컴퍼니(CCC)는 16일 미국 할리우드 고담그룹과 극장용 3D애니메이션 영화에 공동투자 및 제작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고담그룹은 '슈렉'과 '토이스토리' 등을 제작한 세계적 애니메이션 회사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가 할리우드 제작사와 공동으로 투자,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2억 달러의 외자유치 효과와 배급에 따른 효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충남테크노파크와 고담그룹이 향후 5~7년간 각각 제작비 50%를 투자해 편당 4,000만 달러 규모의 애니메이션 6~10편을 내년 2월부터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담그룹은 각본, 기획, 라이선스 등 총괄작업을 담당하며 세부 제작작업은 충남테크노파크 내의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작된 영화는 '닌자 거북이', '빨간 모자의 비밀' 등을 배급한 미국의 와인스타인 사가 해외배급을 담당한다.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고담그룹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충남이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잇는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1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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