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15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전 분야에 걸쳐 시험을 치르고 평가하는 세계 유일의 '두뇌올림픽'인 제5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2008)에서 금메달 6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49개국 438명이 참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7일 개막한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9일 1차 객관식 시험, 11일 주관식 시험, 13일 3차 실험 시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합산 점수가 가장 높아 종합우승을 거머쥐었고 개인 최고 점수를 받은 손명환(15ㆍ울산 삼호중 3)군이 개인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등올림피아드는 3차례 시험점수를 합산해 전체 상위 10%학생에게는 금메달, 20%는 은메달, 30%는 동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 참가한 이래 제3회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종합우승을 차지, 한국 과학영재들의 우수함과 영재교육 시스템의 우월성을 부각시켰다.
손 군을 비롯, 김도헌(15ㆍ인천 논곡중 3)ㆍ국건(15ㆍ김포 풍무중 3)ㆍ김동진(15ㆍ광주 월계중 3)ㆍ김성민(14ㆍ성남 백현중 2)ㆍ최창하(15ㆍ서울 관악중 3)군 등 6명의 한국 대표는 지난 5월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KJSO) 예선에서 선발돼 우수 교수진 및 과학고 교사들의 지도아래 5차례에 걸친 오프라인 교육을 받았다. 또 실험캠프를 통해 그 동안 취약했던 실험부문을 집중 보완, 우승의 발판을 다졌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참가자는 지난해 대만 대회보다 11개국 111명이 증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2008국제과학축전'을 부대행사로 열어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열린축제의 장으로서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창원=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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