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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수건이 잘 팔린다?" 기업체 '공짜 수건' 줄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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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수건이 잘 팔린다?" 기업체 '공짜 수건' 줄어든 탓

입력
2008.12.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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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여파로 백화점의 최근 수건 매출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 각종 모임에서 나눠주는 선물용 공짜 수건이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수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급 수건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12월(11일)까지의 수건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8.4%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6년, 2007년 연간 수건 매출신장률이 -7.7%, -6.8%였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11월까지 수건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7%, 28.3%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카드회원의 수건 구매주기도 2005년 277일, 2006년 272일, 2007년 268, 올해 260일로 매년 짧아졌다. 1인 당 수건 구입에 사용하는 금액은 2005년 3만2,000원에서 2006년 3만5,000원, 2007년 3만7,000원, 올해 4만3,000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저렴한 수건마저 나눠주지 않아 직접 수건을 구입하러 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직접 고르는 사람이 늘면서 원사품질, 색상, 디자인 등을 고려한 고급 수건을 찾는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단체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특판 수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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