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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차, 드시는 거 어떠세요?

입력
2008.12.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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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have tea?

143. EXT. HOLDER ARCHES. PRINCETON UNIVERSITY. SPRING

143. 외부. 홀더 아치. 프린스턴대학교. 봄

NASH: Forgive me, but I'm just a little stunned.

내쉬: 죄송합니다만 머리가 약간 혼란스럽군요.

KING: Over the past few years your equilibrium has become a cornerstone of modern economics.

킹: 지난 몇 년간 내쉬 균형이론은 현대 경제학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NASH: Suddenly everybody likes that one. What about my work on other some such projects... manifold embedding?

내쉬: 갑자기 많은 사람이 제 이론을 좋아하네요. 저의 다른 이론… 다양체 삽입 이론은 어떻습니까?

KING: The application of your bargaining problem to FCC bandwidth auctions or to antitrust cases....

킹: 당신의 협상법을 FCC 대폭 경매나 독점금지 사례에 적용하면…….

NASH: Antitrust cases?

내쉬: 독점금지 사례요?

KING: Yes.

킹: 네.

NASH: I never would have considered that.

내쉬: 저는 생각조차 못 했네요.

KING: Well.

킹: 그래요.

NASH: Have I just reached some level of honesty that borders on stupidity?

내쉬: 제가 지금 바보 같은 정직함을 보여 드렸나요?

KING: (laughs) No, no, you haven't.

킹: (웃는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NASH: 'Cause I wouldn't have thought of that.

내쉬: 그건 생각을 못해 봤습니다.

144. INT. CLOAKROOM. FACULTY LOUNGE

144. 내부. 외투 보관실. 직원 휴게실

No white-jacketed valets. In the main room, high tea is in progress. The formal dress is gone. The students are multinational, some waiters women. But the ritual is the same.

흰색 상의를 입고 있지 않은 시종. 본실에는 이른 저녁에 먹는 가벼운 식사가 진행 중이다. 형식을 갖춘 의상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다국적 출신이다. 일부 웨이터들은 여성이다. 하지만 의례는 똑같다.

KING: Shall we have tea?

킹: 차, 드시는 거 어떠세요?

Nash stares through the archway. When he looks back at King, his eyes are sad.

내쉬는 출입구를 통해 바라본다. 그가 킹에게로 시선을 돌리자 그의 눈은 슬프다.

NASH: Oh, I don't go in there. I usually just take my sandwich in the library.

내쉬: 전 거기 안 가요. 저는 그냥 보통 도서관에서 싸 온 샌드위치를 먹곤 합니다.

KING: Come on, John. Let's have some tea. It's a big day.

킹: 한잔해요, 존. 같이 차를 마십시다. 굉장한 날이잖아요.

▲ Key Words

*cornerstone: a stone built into the corner of the foundation of a building 초석

ex) Science is the cornerstone of modern civilization.(과학은 근대 문명의 토대이다.)

*antitrust: said of a law, policy, etc: having the effect of protecting small companies and trade from domination by monopolies 독점금지의

ex)The arrangements for corporate alliance must pass antitrust muster.(기업 제휴를 위한 협약은 반드시 독점 금지법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valet: a man's personal servant, who attends to his clothes, dressing, etc 시종

ex)No man is a hero to his valet.(영웅일지라도 종자에게는 여느 사람이나 같다.)

*multinational: said especially of a large business company: operating in several different countries 다국적

ex)Some people believe that the multinational companies have too much power.(일부 사람들은 다국적 기업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진다고 믿는다.)

해설: 내쉬가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되는 장면이다. 교과서 영어를 뛰어넘는 현지 생활 영어 표현을 접할 수 있다.

Forgive me, but I'm just a little stunned. Over the past few years your equilibrium has become a cornerstone of modern economics. Over나 In은 '공간' 외에 '시간'을 나타낼 수 있다. ex) I'll be back in five minutes.(5분 후에 돌아올게요.) In the past few years Nash has become a renowned professor.(지난 몇 동안 내쉬는 저명한 수가 되었다.)

Antitrust cases? Yes. I never would have considered that. Well. Have I just reached some level of honesty that borders on stupidity? 유창한 영어는 발음이나 말의 속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에 있다. 따라서 정확한 의사소통에 필요한 동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견을 밝힐 경우, 국내 학습자들은 think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believe(믿다), see(보다), ponder over(심사숙고하다)등 다양한 동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 I have never seen my theory that way.(나의 이론을 그런 방식으로 본 적은 없다.)

Shall we have tea? Oh, I don't go in there. I usually just take my sandwich in the library. Come on, John. Let's have some tea. It's a big day. 현지에서 have는 원어민들이 애용하는 구어체 동사다. '먹다,마시다, 시간을 보내다' 등 다양한 일상 생활을 표현하는데 적절하다. ex) I had big dinner.(저녁을 푸짐하게 먹었다.) He had a coke.(그는 콜라 한잔을 마셨다.) We had great time.(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go의 경우에도 상태의 변화'를 나타낼 때 현지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한다. ex) It goes red.(빨간색으로 변한다.) It went bad.(상했다.) 참고로 '환경 운동'을 Go green이라고 표시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역경을 이겨낸 내쉬는 위대한 인물로 기록될 순간을 맞이한다.

■ COUPLE'S BOORISH HOUSEGUEST RUINS CHANCE OF ANOTHER STAY(다음 번 머무를 기회를 망친 커플의 무례한 손님)

DEAR ABBY: My husband and I have built and begun using a second home. We have entertained some wonderful houseguests here.

남편과 저는 별장을 짓고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우린 이곳에서 몇몇 멋진 손님들을 초대해 대접해왔죠.

Last weekend, a couple of longtime friends, " Shirley" and " Arnold," came to stay for three days. They were the most miserable three days I can remember, mostly because of Arnold.

지난 주말, 오래 알고 지낸 커플인 셜리와 아놀드가 3일 동안 머무르려고 왔었어요. 그 3일은 제가 기억하는 한 가장 불쾌한 날들이었는데, 대부분이 아놀드 때문이었죠.

He dominated all conversation, expected all his food to be served to him -- even though the dessert course was explicitly buffet-style -- made noises while eating and never once offered to prepare any food.

그는 모든 대화를 장악하고, 모든 음식을 가져다 주기를 바랬어요. 후식은 명백하게 뷔페 식 이었는데도 말이에요. 게다가 소리를 내며 밥을 먹었고, 한번도 음식을 준비하려고 하지 않았죠.

The final straw came during the last night of their stay. Arnold came into the living room in his pajamas, lay down on the couch and, when he saw what we were already watching on TV, said, " I prefer the History Channel." I was so dumbfounded I could only laugh.

제 인내심의 한계를 넘게 했던 사건은 그들이 머물렀던 마지막 밤에 일어났어요. 아놀드는 파자마차림으로 거실에 나와 소파에 눕더니, 저희가 이미 TV에서 보고 있던 프로그램을 보며 '난 역사 채널이 좋더라'고 말하더군요. 기가 막혀서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Needless to say, we are not planning to invite Arnold and Shirley back (which creates some other problems). What, if anything, should I say to this couple? And are there any books or other resources on " how to be a good houseguest" that I can send him anonymously? -- DISTURBED IN THE DESERT

말할 필요도 없이, 저희 부부는 (다른 문제까지 일으키는) 아놀드와 셜리를 초대하지 않기로 했어요. 만약 있다면, 이 커플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들에게 익명으로 보낼 수 있는 '좋은 손님이 되는 방법'에 관한 책이나 다른 게 있나요?

DEAR DISTURBED: Because Arnold and Shirley are " longtime friends," it is surprising that you hadn't noticed the husband's boorish behavior before. But sometimes you don't get to really know a person until after you have lived with him.

아놀드와 셜리가 오랜 친구인데도, 아놀드의 무례한 행동을 전에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 놀랍군요. 하지만 때로는 당신이 함께 살아본 후에야 비로서 그 사람에 대해 실제로 알게 되니까요.

I do not recommend trying to educate this man on good manners at this late date. It is amazing how thin-skinned people with Arnold's lack of sensitivity for others can be. Nor should you send him any anonymous literature. He and his wife would know where it came from, so please don't sink to that level.

전 뒤늦게 이 남자 분이 좋은 매너를 갖추도록 교육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아놀드처럼 타인에대한 센스가 부족한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상처를 받는지 놀라울 뿐이에요. 당신은 그에게 익명으로 책을 보내지 않아도 돼요. 그와 부인은 어디서 온 건지 알게 될 테니, 그 수준으로 내려가지 말아요.

Sometimes silence speaks the loudest. Do not invite them again, and that will convey your message.

때로는 침묵의 소리가 가장 큰 법입니다. 다시는 그들을 초대하지 마세요. 그게 당신의 메시지를 전해 줄 거에요.

DEAR ABBY: My husband and I disagree about when to take down the Christmas decorations. I know there are some superstitions associated with leaving them up too long or taking them down too soon. Also, should the tree be taken down before or after the New Year? -- WEARY ELVES IN TENNESSEE

남편과 저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언제 떼어낼지에 관해서 의견 충돌이 있었어요. 전 너무 오랫동안 장식을 내버려 두거나 너무 일찍 떼어내는 것과 관련된 몇몇 미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또, 트리는 새해 전에 없애야 하나요 아니면 새해가 지나고 없애야 하나요?

DEAR WEARY ELVES: I am unaware of any superstitions concerning Christmas decorations. Many people leave their decorations (and trees) up if they are entertaining for New Year's Eve. However, common sense dictates that when the needles start falling and the tree shows signs of drying out, it should be disposed of so it doesn't become a fire hazard.

전 크리스마스 장식과 관련한 미신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섣달 그믐날을 즐길 경우, 장식과 트리를 그대로 두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소나무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트리가 말라가는 기미가 보일 때, 화재 위험 요소가 되지 않도록 버려져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DEAR ABBY: My adult daughter, " Marsha," lives at home and will walk in and start a conversation or tell me something while I'm watching the news or some other show I'm interested in. Marsha never seems to arrive during commercials, which I'd gladly skip.

저의 다 큰 딸 마샤는 집에 살고 있는데 제가 뉴스나 좋아하는 다른 쇼를 보고 있을 때면 집에 들어와 대화를 시작하거나 무언가를 말해요. 제가 기꺼이 보지 않아도 되는 광고를 하는 동안에는 절대 도착하는 법이 없어요.

If I don't stop what I'm doing and pay full attention to her, she becomes offended. I feel she is interrupting. Who's right? -- JAMES IN SOUTHERN CALIFORNIA

제가 하던 일을 멈추고 완전히 그 애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분 나빠하고요. 전 딸이 방해를 한다고 느껴요. 누가 맞는 거죠?

DEAR JAMES: You are. However, a compromise might be to invest in a digital video recorder. That way you can " pause" whatever you're watching and return to it when interrupted. (It's also a godsend if you need to grab a snack or go to the bathroom.)

당신이 맞아요. 하지만, 타협안은 아마도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에 투자하는 것이겠네요. 그렇게 하면 방해가 될 때, 무엇을 보고 있던 간에 멈추고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당신이 과자를 먹어야 하거나 화장실에 가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도 좋은 선물이 되겠네요.)

▲ Key Words

* boorish : rude and not caring about other people's feelings 무례한

* thin-skinned : sby who is easily upset by criticism or unpleasantness 상처받기 쉬운

* common sense : the ability to use good judgment and make sensible decisions 상식

* dispose of : to remove sth that you no longer need or want 버리다, 처리하다

* godsend : sth wanted or needed that comes or happens unexpectedly 하느님의 선물, 뜻하지 않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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