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진통제 ‘펜잘’을 제약사가 스스로 리콜하기로 하면서 유사 진통제들의 안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은 16일 자사의 해열진통제 ‘펜잘’에서 유해성 논란이 제기된 성분을 뺀 ‘펜잘큐 정’을 새로 출시하고 기존 펜잘 판매분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펜잘의 함유 성분인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혈액질환 부작용 우려로 미국과 캐나다 등 국가에서 금지된 성분이라는 건강단체의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펜잘큐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대신 안정성이 높은 진통 성분인 ‘에텐자미드’를 추가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높여 해열, 진통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펜잘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제품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면 펜잘큐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슷한 성분이 포함된 게보린, 사리돈 등 유명 진통제에 대해 종합적인 안전성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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