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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모여라" 불황속 조합주택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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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모여라" 불황속 조합주택 다시 뜬다

입력
2008.12.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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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지역조합주택'이 다시 관심을 끌고있다.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내집 마련 수단으로 각광 받던 주택으로 지역주민이나, 동료직장 등 '동호인' 개념의 조합원들이 청약통장 없이, 적은 자본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주택이다.

건립 가구수 만큼 조합원을 100% 모집하거나 일반분양 가구수를 20가구 미만으로 줄이게 되면 분양승인이 필요 없어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고 조합원 모집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탓에 미분양 위험이 낮은 것도 큰 매력이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토지매입을 100% 완료해야 사업승인이 났기 때문에 '알박기' 등에 따른 사업지연이 큰 단점이 있었지만, 95%이상의 부지 매입만으로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조합주택 추진의 큰 돌이 제거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이사는 "사업기간 지연 등 입주 이전까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건설사의 견실성, 조합원 모집 사항, 추가분담금 유무 등의 체크는 필수"라고 조언했다.

지역조합주택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조합설립 인가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조합주택 입주일까지 주택이 없거나 ▦주택이 있다면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여야 한다.

삼성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114㎡(34평)형, 총 521가구를 공급하고 조합원 239명을 추가모집 중이다. 인근에 편의 시설이 풍부하고 도보 5~10분 거리에 중흥중ㆍ심원초,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중부경찰서역(가칭)이 2012년 개통 예정이다.

창조E&C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하동 지역에 지을 483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76~149㎡(23~45평)형으로 2011년 완공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870만원이다.

이수건설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서 290여명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철 6호선 대흥ㆍ공덕역과 인접했으며, 강변북로ㆍ서강대로ㆍ마포대교 등을 이용해 서울의 중심업무지역인 종로, 여의도, 강남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2010년에는 경의선 복선전철 성산∼용산 구간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 구간도 연결될 예정이다.

미르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6동 강서구청입구 사거리 인근에서 지역주택 조합원 140명을 모집하고 있다. 총 281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며, 분양가격은 114㎡(34평)형 기준으로 4억9,000만~5억1,000만원 수준이다. 골드노선으로 관심이 높은 9호선 역세권 아파트로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가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주공아파트,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등 대규모 아파트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100여 가구의 조합원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ㆍ상도역이 도보 3~5분 거리에 있으며, 신상도초ㆍ장승중ㆍ송남고ㆍ숭실대ㆍ중앙대 등의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다. 경전철 서부선 개통과 함께 노량진 민자역사 완공될 예정에 있어 문화시설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다.

LIG건영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400여 명의 조합원을 모집 예정이다. 답십리뉴타운ㆍ청량리민자역사(2010년 예정)가 인접해 있다. 내부순환ㆍ동부간선ㆍ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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