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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허정무호 지원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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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허정무호 지원 '듬뿍'

입력
2008.12.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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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허정무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결의했다.

프로축구 14개 구단 단장은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대한축구협회가 건의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동계 전지훈련 계획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2월11일 테헤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4차전에나서는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휴식기에 돌입한 K리그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대표팀을 조기 소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K리그 구단들이 대표팀 조기 소집에 동의함에 따라 '허정무호'는 내년 1월10일 소집, 제주도나 경남 남해에서 2주 정도 컨디션을 끌어 올린 후 1월29일 두바이로 출국, 본격적인 이란전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

허 감독은 두바이에서 두 차례 정도 친선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란과 스타일이 비슷한 중동팀을 대상으로 '스파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조기 소집에 따른 훈련 수당을 K리그 각 구단에 실비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2승1무(승점 7)로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허정무호'는 이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의 6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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