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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윤정수 시대' 활짝/ 백두·청룡 통합장사 이어 천하장사도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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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윤정수 시대' 활짝/ 백두·청룡 통합장사 이어 천하장사도 우승 차지

입력
2008.12.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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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천하장사대회가 ‘윤정수시대’를 알리는 축포가 됐다.

‘실업최강자’ 윤정수(23ㆍ수원시청)가 13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2008 천하장사대회 결승에서 유승록(용인백옥쌀)을 3-2로 꺾고 모래씨름판을 평정했다.

이로써 윤정수는 2004년 12월 이후 맥이 끊겼던 천하장사에 17번째이자 43대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전날 백호ㆍ청룡 통합 장사 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윤정수는 2관왕이 됐다. 그는 대한시름협회 민속씨름위원회가 주최한 추석대회와 충북영동대회(이상 청룡급)에 이어 3연속 정상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천하장사로 이름을 날렸던 이만기 인제대 교수와 이준희 민속씨름위원회 경기위원장 등 선배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윤정수는 포효했다. 이주용(수원시청)과 백승욱(용인백옥쌀)을 꺾고 결승에 오른 윤정수는 유승록과 만났다. 힘에선 누구보다 앞서는 윤정수는 의외로 첫 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밀어치기로 몰아붙였던 윤정수는 오히려 되치기를 당하며 한 판을 내줬다. 상대의 경고로 균형을 맞춘 윤정수는 잡채기로 뺏긴 셋째 판을 잡채기로 되 갚으며 승부를 끝까지 몰고 갔다.

팽팽히 맞선 마지막 판에서 윤정수는 종료 47초를 남기고 밀어치기로 유승록을 눕혀 손에 땀을 쥐게 하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그는 “내년에는 존경하는 이태현 선배도 돌아온다. 선배들을 꺾고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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