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수업료 모두 동결한다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수업료가 내년에 동결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개 시도 교육청이 2009학년도 고교 수업료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교 수업료는 최근 3년간 2.24~3.01%의 인상율을 기록한 바 있어 수업료가 동결되면 서민가계 부담이 특히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내년도 연간 수업료(145만800원)와 입학금(1만4,100원)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충남도교육청도 같은 날 수업료 동결을 결정했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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