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과격' 편견 깨고 바로 보기
이슬람의 세계사 / 아이라 라피두스 지음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이슬람 사회의 역사적 기원과 그 진화과정을 정리한 책. 과격한 이미지로 인식되는 이슬람의 본모습을 종교, 제도, 문화, 사상, 법, 도덕, 생활양식 등을 총괄한 문명의 차원에서 바로 볼 수 있다록 도와준다. 1권은 코란의 계시부터 이슬람의 확산 과정, 2권은 18세기 이후 이슬람의 흐름을 보여준다. 신영성 옮김. 이산ㆍ1권 768쪽, 2권 800쪽ㆍ각 권 3만3,000원.
■ 백성을 고려해 책 편집했던 세종·성종
조선시대 책의 문화사 / 주영하 등 지음
‘삼강행실도’가 간행ㆍ배포ㆍ학습된 내력을 통해 조선시대 지식 유통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선 최고의 교화서인 ‘삼강행실도’를 성리학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기 위한 책으로 보고 당시 지식의 전파와 관습의 형성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독자인 백성을 고려한 편집을 시도한 세종과 성종의 이야기 등이 흥미롭다. 휴머니스트ㆍ240쪽ㆍ1만3,000원.
■ 전쟁의 목적도 시대에 따라 바뀐다
전쟁의 패러다임 / 루퍼트 스미스 지음
최고의 군사 이론가 카를 클라우제비츠의 저서 <전쟁론> 의 현대적 개정판으로 불리는 책. 40년을 군에 몸담았던 장군 출신인 저자가 나폴레옹 전쟁부터 9ㆍ11 테러까지를 다룬다. 전쟁의 패러다임이 산업전쟁에서 민간전쟁으로 바뀌고, 거기 따라 전쟁의 목적도 바뀌었음을 실증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황보영조 옮김. 까치ㆍ488쪽ㆍ2만3,000원. 전쟁론>
■ 엄벌에도 패륜범죄가 계속되는 이유
패륜의 심리학 / 클로드 셰르키-니클레스 등 지음
영아살해, 미성년자 성추행, 존속살해, 연쇄강간 등 상식을 벗어난 패륜 범죄의 심리를 파헤친다. 저자는 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원 소속의 정신감정 전문가. 엄벌에 처해도 패륜 범죄가 계속되는 이유를 정신감정의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범죄자의 성장배경 등을 통해 왜 그들이 범행을 저지르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유영 옮김. 기린원ㆍ344쪽ㆍ1만5,000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