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한 달여 앞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차기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취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AF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부시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 동안 스포트라이트는 충분히 받았다'며 차기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취임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취임 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를 지내는 등 스포츠광으로 유명한 부시 대통령은 차기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부시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가장 즐거웠던 스포츠 관련 기억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했던 것을 꼽았다. 또한 지난 2001년 '9ㆍ11테러'가 발생한 지 두 달도 안돼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를 한 순간을 8년 재임 기간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단합된 관중의 모습에서 스포츠가 어려움과 맞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절감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클링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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