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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한국 무대 낯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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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한국 무대 낯설지 않아요"

입력
2008.12.1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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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쳤던 의병장 민긍호(閔肯鎬) 선생의 후손이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조국을 찾았다.

민긍호 선생의 외손녀 김 알렉산드라의 손자 데니스 텐(15ㆍ카자흐스탄)은 "할머니로부터 독립운동을 하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한국에 오니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고 말했다.

텐은 12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08~09 주니어 그랑프리 결승전 남자 개인전에서 총 180.34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있는 텐은 트리플악셀-트리플토루프 점프에서 토루프를 3회전이 아닌 2회전에 그치는 등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 팬들은 조국을 찾은 텐에게 함성과 함께 인형과 꽃다발 등을 던졌다. 텐은 "내가 한국인의 피를 물려받았기에 많이 응원해주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우승한 텐은 카자흐스탄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 우승자가 됐다. 한국에서 김연아가 최고인 것처럼 카자흐스탄에서는 텐이 최고의 피겨 스타다. 일정을 모두 마친 텐은 "내 경기가 끝났으니 이제 김연아 누나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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