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12일 "하이닉스에 대한 감자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가격 급락에 따른 영업실적 악화에도 하이닉스의 연말 자기자본 규모는 약 6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납입자본금 2조3,000억원 대비 2.6배 규모"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자기자본이 충실한 상태여서 감자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의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 논의와 관련해 감자설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단 한 번도 감자를 검토한 적 없으며, 감자 필요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외환, 산업, 우리, 신한은행과 농협 등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최근 신규 대출과 증자를 통해 하이닉스에 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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