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창조적 품질경영'을 통한 경제위기 돌파를 선언했다.
11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9, 10일 이틀간 경기 화성에서 '글로벌 위기극복 품질전략 회의'를 갖고 지금까지의 품질경영 기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창조적 품질경영'(Creative Quality Management)을 통해 경기침체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의했다.
품질경영이란 1990년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시절, 정몽구 회장이 "완벽한 제품생산을 통해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자"고 주문하면서 시작된 경영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서병기 품질담당 부회장, 신종운 품질총괄본부 부사장, 미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의 찰스 밀스 상무 등 국내외 21개 생산공장 및 판매ㆍ서비스 부문의 품질 담당자 11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판매 침체에 따른 대응 및 품질전략을 논의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무결점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GQ(Global Quality) 3ㆍ3ㆍ5ㆍ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제품 품질의 경우 3년 내 세계 3위권, 브랜드 인지 품질은 5년 내 세계 5위권으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 품질관리에다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 및 생산특성에 적합한 '품질 검증'(Measurement)과 '무결점 품질의식'(Moral)을 추가한 '6M' 품질관리 기법을 실행하기로 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창조적 품질경영은 완벽한 품질검증과 품질의식 등 차별화한 품질관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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