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ㆍ3부동산대책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전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전매가 자유롭게 됐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는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까지 가능하다. 전매가 자유로워지면 매각이 자유로워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유리하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 분양을 미뤘던 알짜 단지들이 잇달아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서는 전매가 가능한 신규 분양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5,520만가구에 이른다. 이중에는 용산ㆍ동작ㆍ성동구 등 유망 단지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금 당장은 시세차익이 힘들겠지만 대세 상승기에는 이런 단지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내년 서울 용산구에서는 눈에 띄는 단지가 상당수 나온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2016년 착공예정), 민족공원(2030년 완전개방), 용산링크, 한남뉴타운개발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5번지 일대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총 307가구 중 78~147㎡(24~44평)형 165가구를 내년 1~2월경 일반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3분거리의 역세권이다.
인근 용산구 한강로3가에서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내년 국제빌딩주변 4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493가구 중 161~300㎡(48~90평)형 13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공급된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를 3~4월 중 공급한다. 총 2,101가구 중 79~231㎡(24~70평)형 8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접해 있다.
또 인근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3월경 총 1,13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80~192㎡(24~58평)형 505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청계천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5구역을 재개발해 총 655가구 중 85~143㎡(26~43평)형 168가구를 일반분양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9호선(2009년 개통예정) 흑석역 신설로 불편했던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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