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홈경기에서 올보르BK(덴마크)와 2-2로 비겼으나 승점 10(2승4무)을 기록, 셀틱(스코틀랜드)에 패한 비야레알(승점 9ㆍ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대회 최다 무패 행진 기록(19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박지성은 1-2로 역전 당한 후반부터 폴 스콜스와 함께 교체 투입됐다. 비록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웨인 루니와 좌우를 오가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결국 후반 6분 루니가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G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로반 판페르시가 결장한 가운데 FC포르투(포르투갈)에 0-2로 완패, 포르투(승점 12)에 이어 조 2위(승점 11)가 됐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를 3-0으로 꺾고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H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16강 대진 추첨은 19일 밤 스위스 취리히의 UEFA 사무국에서 열린다. 같은 리그 소속팀끼리는 맞붙을 수 없다.
◇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A조=AS로마(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B조=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C조=바르셀로나(스페인)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D조=리버풀(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E조=맨유(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 ▲F조=바이에른 뮌헨(독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G조=포르투(포르투갈) 아스널(잉글랜드) ▲H조=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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