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한약재를 이용한 새로운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법이 나왔다.
하이키한의원은 올 9~11월 3개월 동안 108명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를 천연 한약재인 백렴과 마치현을 위주로 한 한약 처방과 저출력 레이저 샤워요법을 병행 치료한 결과,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년 초 동양한의학 학술대회에 발표된다.
치료법은 백렴과 마치현, 금은화, 황금, 생지황 등을 끓여 만든 한약을 3개월 동안 하루 2회 복용하고, 저출력 레이저 샤워요법을 중증 환자는 주 2회, 경증 환자는 주 1회 실시하는 것이었다. 저출력 레이저 샤워요법은 144개의 저출력 레이저로 환부에 쬐는 것이다.
그 결과, 가려움증과 팔과 다리의 굴절 부위만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경증 환자 65명은 81%가 호전됐고, 몸통과 안면 부위를 포함한 4군데 이상 부위에 피부염이 진행된 중증 환자 43명은 70%가 좋아졌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45명은 68%가 증상이 좋아졌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치료된 환자의 경우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 피부 화농은 경증 1주, 중증은 2주 안에 사려졌고 피부에 침착된 색소도 점차 사라져 두 달 안에 정상 상태인 건강한 피부로 돌아왔다. 나머지 환자도 색소 침착은 남았으나 가려움과 피부염은 많이 줄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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