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자동차 메이저 중의 하나인 포드가 경영하는 볼보자동차가 중국 창안(長安)자동차에 매각되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중국 상하이(上海)의 유력 일간지 매일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월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렸던 광저우 모터쇼 기간 중 볼보차 경영진과 창안자동차그룹 쉬리유핑(徐留平) 회장이 장시간 비밀 협상을 진행했다"며 "협상 내용은 볼보 자동차 매각 문제였다"고 전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 1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중국 자동차 회사에 볼보 자동차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볼보 자동차는 지난 8일 종업원 3,4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있는 상태이다.
매각 협상에 진행중인 창안 자동차는 그간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마즈다 자동차와 합작 법인을 운영해온 중국 굴지의 토종 자동차 기업이다. 포드의 중국법인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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