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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계최고 천재 1위, 스위스 화학자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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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계최고 천재 1위, 스위스 화학자 호프만

입력
2008.12.0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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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화학자 알버트 호프만이 '살아 있는 세계 최고의 천재' 100인 가운데 1위에 뽑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컨설팅 업체 크리에이터스 시넥틱스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생존하는 세계 최고의 천재를 선정한 결과 환각제 LSD를 발명한 호프만이 1위를, 월드와이드웹(WWW)을 창시해 인터넷 시대를 연 영국의 팀 버너스 리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7일 보도했다. 헤지펀드의 대가인 미국의 조지 소로스는 3위를 차지했다.

인기 만화영화 '심슨 가족'의 원작자인 미국인 매트 그로닝이 4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와 인슐린 분자 구조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영국인 화학자 프레더릭 생어가 공동 5위에 올랐다.

크리에이터스 시넥틱스는 영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1차 후보를 추려낸 뒤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다시 지적 능력, 대중적 갈채, 업적, 문화적 중요성 등을 평가해 100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영국인을 대상으로 1차 작업을 했기 때문인지 천재 100인 가운데 미국인이 44명, 영국인이 24명 선정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인으로는 중국 파룬궁 창시자 리훙즈(李洪志ㆍ12위), 일본의 로봇 과학자 이시구로 히로시(石黑浩ㆍ26위), 중국의 생물공학자 플로시 윙 스탈, 베트남의 생명공학자 투안 보 딘(43위), 기네스북 최다특허기록을 보유한 일본인 야마자키 ??페이(山崎舜平ㆍ58위) 등 5명만이 100인에 포함되는데 그쳤다.

영국의 인류학자 제인 구달(58위), 미국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72위),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영국의 조앤 K 롤링(83위) 등도 살아있는 세계 최고의 천재에 이름을 올렸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테러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도 43위를 차지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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